Dear Trees

2024. 2. 14. – 2. 25. 

WWW SPACE
서울 마포구 망원로6길 37, B1
37, Mangwon-ro 6-gil, Mapo-gu, Seoul


현대에서 풍경은 환경의 변화와 반응을 드러내는 문화의 주체자로 기능한다. 그중 자연에 대한 이중적인 관심에 집중하고 있다. 도시 중심적 생활로 인간에 의해 소멸당하는 자연은 역설적이게도 인간에 의해 다시 갈망하는 존재가 된다. 때문에 어느 한편에서는 계속 사라지고 다른 한편에서는 잘 다듬어져 재생산된다. 하지만 단어 그대로 '스스로 그러한' 자연은 관심에서 멀어질수록 본연의 분위기를 발산한다. 도심의 테두리에 위치해 관심이 닿지 않는 교외 풍경이 그렇다. 이번 전시는 풍경으로 존재하며 파괴와 재생산을 반복하는 나무에 대한 애정과 미안함을 담아, 편지를 쓰듯 발견자의 시선으로 기록한 풍경의 파편들을 전한다. 
사진: 양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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